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건
9월 26일, 뉴스에서 ‘정부 전산망 화재’ 소식을 접한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건 발생 장소는 대전 유성구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관 5층으로, 이곳은 대한민국 행정의 핵심 전산망이 집중된 시설입니다.
사고 원인은 UPS 내 리튬 배터리의 폭발로,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전산실 온도가 160도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버들이 심각한 고열에 노출된 상황이었습니다. 소방에 걸린 시간만도 10시간 이상이었으며, 그날의 긴박한 상황이 상상이 가네요.
다행히 대규모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한 분이 다쳐 병원에 이송되었고 건물 전체가 연기로 가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즉시 비상 체제로 전환하여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대체 발급 경로 발견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정부24 외에도 다양한 공공기관의 발급 경로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대체 방법이 마련되어 있어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정리하여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중단된 정부 시스템
불이 나고 나서 멈춘 정부 시스템이 600개가 넘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주요 공공 서비스 70여 개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영향받은 분야
- 행정 분야:
- 정부24, 국민신문고, 전자가족관계 시스템, 모바일 신분증 등 시스템이 먹통이 되어 주민등록등본 발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 이로 인해 동사무소 창구에 몰려 현장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 우편 및 금융 분야:
- 우체국 사이트, 인터넷 우체국 뱅킹, e나라도움 인증 등 온라인 금융 서비스도 마비되어 사람들이 지점을 직접 찾아가야 했습니다.
- 복지 서비스:
- 서울지갑, 서울복지포털, 차량 관련 온라인 민원 창구도 이용이 어려워져 비대면에서 대면 상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 119 신고 시스템:
- 119 문자 및 영상 신고가 먹통이 되었지만, 일반 전화 신고는 가능하였습니다. 이 상황은 반복되면 안 됩니다.
행정 대체 사이트 활용하기
정부24가 멈췄다고 해서 모든 행정 업무가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 분야별로 운영되는 다양한 대체 사이트가 있어, 필요한 일은 다른 경로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체 사이트 예시
- 가족관계증명서, 출생신고, 혼인신고: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이용
- 운전면허 정보 및 교통 범칙금 조회: ‘교통민원24’ 이용
- 건축 허가 및 인허가 민원: ‘세움터’ 이용
- 국세 관련 서류 및 전자신고: 홈택스 이용
- 건강보험 관련 업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이용
- 농업 관련 업무: ‘농업e지’ 시스템 이용
이러한 시스템들은 정부24와 달리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접속도 안정적이며, 사용해본 결과 문제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마무리
전산망 사고 이후, 정부는 빠르게 수습 작업에 나섰으며, 고장 난 서버의 복구와 노후 장비 교체를 진행 중입니다. 행정 처리 지연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소급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체 사이트 이용 방법에 대한 안내 페이지 및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있으며, 정부24 외의 다른 경로 제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비슷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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